바디필러 얼마나 오래가요?

1년에 한번씩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겠는데요?

바디필러를 1년에 한번씩 해야한다고 생각하셨다면,

걱정마세요.

동일한 히알루론산으로 시술한다고 가정하면

얼굴은 1년 전후라고 했을 때 바디필러는 2~5년 지속됩니다

 설명들으시면

 (고맙게도) 몸에서는 바디필러가 오래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실거예요.

얼굴필러가 빨리 분해되는 건.. 사실 당연해요.

웃고 말하고 먹고.. 심지어 자는 동안에도 얼굴 근육은 계속 움직이죠.

특히 근육의 아래로 주입되는 필러는 이러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필러를 계속 주무르게(?)되고

필러의 안정적인 구조가 방해를 받게 돼요.

몸에서는 필러가 모두 피하지방층에 주입됩니다.

내 몸의 필러를 막 주물러버리는 근육은 저~기 아래 있어요.

몸의 피하지방층은 넓고 말랑하고, 튼튼해서

필러가 들어와 푹신하고 넓은 침대에서 가만히 있어도 되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엉덩이를 꼬집어보시면 아... 내 지방이 굉장이 도톰하구나 느껴지실거예요.

또... 이 넓고 푹신하고 한적한 지방층에는 혈류가 많지 않아요.

혈류가 원활한 곳은 효소와 면역세포가 많아 필러를 빨리 분해시켜버립니다.

그래서 얼굴 중에서도 앞볼필러가 턱끝필러보다 훨씬 빨리 사라져 버리는거예요.

조용한 방 안에서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는 바디필러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답니다.

바디필러가 오래 가는 이유는 이러한 조직학적인 특징 외에 한 가지가 더 있어요.

바로 용량이 많이 주입된다는 것이예요.

작은 조각의 얼음이 덩어리 얼음보다 빨리 녹는 것처럼

효소가 한번에 작용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드니 분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몸에는 인력(효소)이 적은데 업무(필러분해)에 과부하가 걸리니 더더욱 늦어지는 것이죠.

얼굴보다 몸에서 필러가 훠~얼씬 오래가는 이유

이제 이해가 되셨죠?

골반필러 후에 뾰족골반이 되는 이유가 분해 속도의 차이라고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윗골반(골반뼈 근처)와 허벅지 연결되는 부분필러가 빨리 분해되어 사라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윗골반은 지방층이 얇고 혈류가 활발하며, 미적인/디자인 상의 이유로 소량의 필러가 주입됨

-->분해속도 제일 빠름

허벅지와 연결되는 곳도 미적인/디자인 상의 이유로 골반 중간 넓은 부위보다 비교적 소량의 필러가 주입됨,

-->분해속도 중간

골반의 중간부위는 지방층이 두텁고 많은 양의 필러가 주입됨

--> 가장 오래 남음

같은 이유로 하체 중에서 엉덩이에 주입되는 필러는 제일 오래감. 

지방층이 두껍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용량의 필러가 주입.

이젠 왜 바디필러가 훨씬 더 오래가는지 아시겠죠?